료타 쿠와쿠보

Ryota Kuwakubo


일본  Japan, Lives and works in Japan 

LOST #18

2022. 기차 모형, LED, 혼합매체, 568×566×269cm.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제작 지원

2022. model train, LED, mixed media, 568×566×269cm. Commissioned by ACC

작은 기차가 바닥에 깔려 있는 철로를 따라 지나갑니다. 그 기차가 내뿜는 빛으로 만들어진 벽의 그림자가 광활한 풍경이 되어 비칩니다. 이 작품은 실제로는 작은 공간에 있지만 아주 큰 공간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듭니다. <로스트 #18>의 주제는 허상과 꿈입니다. 작가는 관람자가 이 방에서 보고 듣는 것들을 일종의 꿈으로 생각하길 권유합니다. 중국의 고대 사상가인 장자에 따르면 자아는 본래 우주의 일부이고, 우리는 인식, 언어, 생각에서 벗어남으로써 이런 본질에 다가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아를 잊는 것이며, 스스로를 잊어버려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바라보는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즉 무엇인가를 힘써 헤아리고 이해하려 들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인간은 자신의 몸과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고, 우주의 도에 부합하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관람자는 이 곳 <로스트 #18>라는 꿈에서 잠시 미지의 세계를 여행합니다. 이 작품은 관람자 스스로가 이런 화두를 던지길 바랍니다. “나는 누구의 꿈인가?”

A small train passes along the railroad tracks on the floor. The shadow of the wall made of the light emitted by the train becomes a vast scene. It's actually in a small space, but it makes you think like it's in a very large space. The theme of “Lost #18” is fantasy and dream. The artist encourages audiences to think of what they see and hear in this room as a kind of dream. According to Zhuang Zhou, an ancient Chinese philosopher, the self is originally part of the universe, and we can approach this essence by moving away from cognition, language, and thought. He said that the important thing is to forget the self, and how to forget yourself and look at everything purely as it is. In other words, you try to figure something out and don't try to understand it. In doing so, humans can be free from their bodies and thoughts, and become beings that are in line with the universe. Audiences travel to the unknown for a while in the dream of “Lost #18” here. This work hopes that the audience will raise this topic. "Whose dream am I?"

작가설명  Artist Biography

현대미술을 공부한 료타 쿠와쿠보는 1998년부터 전자 장치들을 이용한 작품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디바이스 아트’라는 그만의 독특한 작품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그 형식은 디지털과 아날로그, 인간과 기계, 정보의 송신자와 수신자 간의 경계에서 일어나는 이벤트들에 초점을 둔 예술 형태이다. 그가 2010년에 선보인 빛과 그림자를 활용한 작품 <The Tenth Sentiment>에서 그는 관객들이 자신들이 겪어온 내적 경험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스스로 엮어 낼 수 있도록 작품에 대한 접근 방식에 변화를 주었다. 그는 또한 ‘퍼펙트론’이라는 예술 그룹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NHK E-television의 ‘Design Ah’라는 프로그램에서 작품 활동을 하며 <Design Ah! Exhibition>(도야마 현립 미술관 미래관 등, 2018-2021)의 전시 구조를 구성하는 것에도 참여한 바 있다. 또한 《백남준 어워드》(2004), 《Mono no Aware》(2013), 《달의 변주곡》, 《코치-무지리스 비엔날레》(2014), 《삿포로 국제 예술제》(2017), 《에치고츠마리 아트 필드》(2022)에서 주요 전시회를 가졌다.

Ryota Kuwakubo is a Japanese multimedia artist who lives and works in Japan. He has been working at the intersection of art and technology. After studying contemporary art, he began creating works using electronics in 1998. He has created a unique style of artwork, also known as "device art," that focuses on events occurring at various boundaries, such as digital and analog, human and machine, and the sender and receiver of information. Since his light and shadow installation, <The Tenth Sentiment> in 2010, he has shifted his approach to works that allow viewers to weave their own internal experiences. He is a member of the Perfektron art unit and has produced content for NHK E-television's program 《Design Ah》 and is also involved in the《Design Ah! Exhibition》 (Toyama Prefectural Museum of Art, Miraikan and others 2018-2021). He received BFA in Contemporary Art from the University of Tsukuba and he is currently a professor at the Institute of Advanced Media Arts and Sciences (IAMAS). His major exhibitions include 《Echigo-Tsumari Art Field》 (2022), 《The World We Made》 (Podo Museum, 2021), 《What is an Art Festival?》 (Sapporo International Art Festival, 2017), 《Whorled Explorations》 (Kochi-Muziris Biennial, 2014), 《Mono no Aware》 (The State Hermitage Museum, 2013), 《Ways of Worldmaking》 (The National Museum of Art, Osaka, 2011) and 《Nam June Paik Award》 (Phoenixhalle im Römerkastell, 2004).